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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스크린으로? 체감형 콘텐츠, 실내 게임산업 돌파구 '주목'

자체기술 바탕으로 콘텐츠 다양화, 글로벌 체감형 스포츠 시장 공략 본격

 

스크린 야구, 축구, 테니스를 비롯해 서바이벌, VR체감형 게임 등 다양한 체감형 콘텐츠가 실내 게임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2만2천곳이 넘는 게임장이 운영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아케이드 시장은 최근 급격하게 위축되며 현재는 100여 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PC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이 더욱 줄어들고 있는 것.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기존 아케이드 게임장과 차별화된 ‘체감형 콘텐츠’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체감형 콘텐츠만으로 구성된 대규모 게임센터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1년에 1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스포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테마파트가 새로운 아케이드 게임장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 최초로 스크린 야구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모어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체감형 스포츠 산업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모어스를 이끌고 있는 차상안 대표는 1999년 19살에 처음 벤처를 창업한 이후 아케이드 게임센터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산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까지 게임산업 분야의 산 증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미지차 대표는 아케이드 게임기만으로 구성된 빌딩형 게임센터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바탕으로 20살에 전국 350개 규모의 게임장 체인을 구축해 아케이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온라인 게임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모바일 게임 개발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현재 ㈜모어스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는 스크린 야구 시스템은 모바일 게임 개발 이후 새로운 사업 구상에 전념해온 차상안 대표가 2013년 작은 창고 작업실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다. (주)모어스가 개발한 비전 트래킹 기반의 스크린야구 시스템은 다가오는 체감형 스포츠 게임 산업의 핵심으로, 현재 해당 기술을 응용한 축구, 테니스, 서바이벌, VR체감형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비전 트래킹 기술과 VR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체감형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의 8개 스크린야구 유통사에 ODM방식으로 자사의 체감형 스크린야구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 중으로 일본과 중국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08949